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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하나은행 5% 적금 가입폭주했네? 저금리에 대한 단상

by 폰더씨 2020. 2. 3.

KEB하나은행이 KEB를 떼고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외환은행 론스타의 향기를 지우려고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KEB와 KB국민은행은 어르신들이 보고듣기에 혼동스러울 수도 있겠다. 국민은행도 그렇고 굳이 은행명 앞에 이니셜을 써야하나 의문이다. 오히려 올드한 느낌마저 받는다.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뉴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줄만한 5%대 적금이 출시되어 화제다.

1년(12개월) 짜리상품이며 월납입액은 30만원으로 제한이 걸려있으며 하나은행에서 자동이체하는 조건등의 우대금리 장벽은 매우 낮은편이다.

 

최대 납입한도인 월 30만원씩 넣었을때 이자는 97,500원
세후이자는 약 82,500원 이다.

시중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적금 3%로 시뮬레이션 했을때는 이자가 58,500원 이고 세후이자는 49,000원이다

 

82500원-49500원=33000원

다시말해서 하나은행에서 적금을 개설하면 타사보다 약33000원의 상대적인 이익을 볼 수 있게된다.

때마침 30만원짜리 적금을 1년간 가입할 계획이 있던 사람이었다면 하나은행 적금을 개설할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5% 금리..

1금융권 은행에서 5% 라는 숫자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심지어 1금융권 대출금리도 5%는 드물게 존재할 것이다.(모기지나 정책자금 대출이 많았을 창구이므로) 다른사람들도 당연히 나처럼 계산해보면 이자가 얼만지 쉽게 알았을것이다.

5% 적금금리는 예금금리로 변환하면 약2.6%금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5% 적금금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큰 숫자가 되었는지 격세지감을 느낀다. 아마도 아쉬운 마음보다는 반가운 마음에 이런 뜨거운반응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저금리는 저성장이다.
저금리는 낮은 물가 상승률을 말한다.
저금리는 부동산을 끌어올리는 힘이 강하다.
저금리는 은행의 예대마진을 줄인다. 예대마진을 줄이면 ELS나 DLS같은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상품들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저금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금리도 다른시기보다 낮은수준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유럽은 불과 몇달전까지 마이너스 금리에 가까운 제로 금리였다지? 우리나라도 1%대 금리와 1%대 성장율을 보일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다.

저금리에도 끝이 있을까? 끝이 있다면 수년간 0%인 금리의 종말일까? 아니면 어떤이유로 인해서 5% 10%이상의 튀어오르는 금리시대가 일까? 어느쪽이든 불안하다.